KIM
Archive



2019.00.00



01
HK MAKE IT WORK CHARITY AUCTION
2021.12.17


어느 날 11학년 미술 선생님이 우리 미술 수업에 자선 경매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매는 우리 학교와 자선 단체가 협력 관계에 있는 홍콩의 프랑스 미술관에서 열렸다. 경매의 주요 목적은 작가들과 미술 학생들의 작품을 판매하여 자선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내 작품을 갤러리에 정식으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미술 선생님, 가족, 친구들이 아닌 더 많은 대중들에게 내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 설명 할수 없을 만큼 기쁘고 뿌듯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특히 내가 소중히 여기고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든 작품을 공유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기에, 내 생에 기억에 남을 큰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 예전 미술 선생님들과 다른 미술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고, 색달랐다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정말 특별했다.
이 경험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소통과 사교/네트워킹 능력이 인생의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Dried leaves
02
2020.11.12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생각해 보면, 많은것들이 떠올랐다. 관계, 믿음, 계획등 일상에 항상 존재 하는것들이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관계를 생각했을때, 가장 먼저 나의 할머니가 떠올랐다. 어쩌면 어릴적부터 나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외할머니 아래서 자라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른 가족들보다 더 가깝고, 의존해 온 인물이 내겐 나의 외할머니였다.
외할머니와 일상속 일과를 같이 하며, 사소한 대화들을 나누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게 된다.
그러다보면 할머니는 내게 삶에서 중요한것들을 가르쳐 주셨다.
내가 잘못하거나, 힘들거나, 넘어졌을때 옆에서 이르켜 준 할머니 덕분에 내가 단단한 사람이 될수 있었던것 같다. 나에대한 할머니의 믿음이 나를 한 발짝 더 용기 있게 나아갈수 있게 해줬다.
그래서 외할머니 덕분에 지금에 내 자신이 있을수 있었던거 같다.
03
LOOKISM
2021.04.15







요즘 시대에서는, 발달된 테크놀로지와 인터넷에 이어 소셜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샐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1초 단위로 공유되고 퍼진다.
나는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아, 때마다 트렌드가 소셜 미디어에 나타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현대 사외에 미의 기준에도 서서히 맞추려고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때가 아닌, 나이와 성별 상관 없이, 미 (아름다움)은, 모두에게 큰 숙제로 변해져 가고 있다.
현대사회에 빠뜨릴 수 없는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가꾸어야 한다는 필요를 느끼며, 점점 우리들의 내면은 잊혀져 가고 있다. 아름답거나 잘생기면, 더 우수한 대우를 받고, 사회가 만들어 낸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무시 당한다.
아름다움을 좋아하는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그때문에 태도가 바뀌고, 무시하고, 차별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
어느새 나 또한 소셜미디어에 매일 보여지는 미의 기준에, 외모를 가꾸지 않으면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사회에, 지쳤다. 그래서 이 사회적인 문제를 영상으로 담아 보기로 했다.
04
욕망
2020.04.20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 ‘코’를 읽고, 작가의 상상력이 흥미로워서 작품속에 코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코는 욕망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작품속 코는 사람인척하며 돌아다니고, 고관으로 행세한다. 이 코는 주인의 출세 지향적인 욕망을 대변한다.
작품을 읽었을때, 코는 마치 사람들의 욕망을 상징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욕망이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나타나는지 곰곰히 고민해 보았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각자 다르지만 견론적으로 하나는 같았다. 끝도 없이 생기며 채워지지는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각자 갖고 있는 욕망에 지배되어, 우리들이 원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것들을 잊어 버리거나,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런 인간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을 영상으로 통해 제탄생 시켜 보았다.
05
Color Palette
2020.06.11



어떠한 색을 생각하거나 바라볼 때 그것은 정서, 감정 또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각각의 색은 다른 감정으로 특정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기억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색과 질감이 어우러지면 또 다른 감성이 더해진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컬러 팔레트를 만들기로 했다. 각 색상은 잡지에서 찢은 종이 조각이었다. 그런 다음 두 가지 색상의 조합을 만들고 특정 색상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에 따라 각 색상의 이름을 단어로 이름을 지어냈다. 그런 다음 그 단어로 일기처럼 문장을 써서 색상과 더 구체적인 감정을 기록했다.
06
Toxin
2020.08.08
세상은,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세대의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 급속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행동과 생활 방식, 전통 및 사람들 자체의 변이로 이끈다. 변화에 적응하고 현대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형성하고 변화시킨다. 변이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은 우리가 사는 환경과 세상을 만든다.
소셜 미디어는 Covid-19 동안 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미디어는 모두에게 가장 빠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었기 때문에 미디어에 소비하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 시대적 흐름은 우리 세대를 하나로 묶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으며, 그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트렌드를 따르려는 사람들의 성향은 현 세대의 기준이자 정의가 되었고, 일종의 순응으로 이어졌다.
소셜 미디어 사용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은 육체적, 정신 건강에 해로왔다. 소셜 미디어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는 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것만 같았다.




07
Covid
2019.00.00



Covid-19 팬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삶의 여러 측면과 방식을 변경했다.
홍콩에서 제한되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발전된 일상 속, 3년 동안 나는 이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다. 나는 집에 갇혀 숨이 막힐 것 같은 답답함 동시에 전에는 경험 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성취하고 시도하게 되었기 때문에 자유로움을 느꼈다.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어 추억으로 남기고, 우리 모두, 특히 돌아가신 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08
하나
2020.08.08





혐오란 무엇인가.
단순히 본인이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낫설어서, 본인이 알아온것과는 달라서 혐오라는 감정이 만들어 지는건가. 우리는 사회에서 각색의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인종차별을 하는가. 그저 피부색이 달라서, 생심새가 달라서, 억향이 달라서일까. 아니면 그저 문화 차이 때문인걸까. 우리 사회에서 인종차별, 인신공격 피해자들의 희생덕분에, 이 문제가 잘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차별의 심리는 무엇일까.
왜 잘못된것인지 알면서도, 마치 화풀이 하는것 처럼, 막대하고, 차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걸까. 인간의 심리는 정말 복잡한 것이다.
09
범
2020.08.08






어렸을때 나는,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항상 호랑이나 표범이라고 했다. 그저 표범이라는 동물이 좋았던것도 있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었다.
용맹하고, 사납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먹이사슬 최상위의 포식자 처럼, 카리스마 있고 싶었다.
아담하고 귀여운 동물보다는, 권력이 주어지고, 항상 이길것 같은, 그런 본질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 내겐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표범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고양이과 동물이다.
서식지가 워낙 넓어서 환경에 따라 크기의 차이가 크다. 몸길이 90~160cm, 수컷은 어깨높이 60~70cm , 암컷은 57~64cm이며 무게는 수컷은 31~80kg, 암컷은 23~50kg이 보통이다. 호랑이, 사자, 재규어, 퓨마에 이어 고양이과 동물 중 5번째로 큰 동물이다.
남아프리카에서 기록된 가장 큰 개체는 꼬리까지 합친 길이는 262cm이고, 무게는 96.5kg로 보고되었으며, 인도에서는 총길이 261cm, 무게는 78.5kg의 개체가 보고되었다.
로제트, 매화무늬라고 불리우는 점무늬는 표범의 은신술의 비결이자 트레이드 마크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꽃무늬가 수놓아져 있어 인간이 보기에 꽤 아름답다.
10
The baby in the picture
2021.09.07


이른 저녁, 평소와 같이 나는 밥을 다 먹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틀어달라고 했다. 소파에 앉아서 볼때 필수인 장난감도 챙긴다. 이를 볼때 꼭 무언가를 만지고 있어야 한다. 오늘은 소꿉놀이 할때 내가 만든 음식을 담은 플라스틱 하늘색 접시를 선택했다.
반짝이는 네모 안, 움직이는 것들이 무엇이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묘하게 재밌어 빠져든다. 작은 유리창 속 정해지는 시간마다 바뀌는 세상과 등장인물들은 내 친구와도 같다.
내 일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지배한다. 그들이 말하는걸 듣고, 이런저런 일들을 경험 하는걸 보면, 그들과 같은 공간에 공존하는것 같다. 같은 심정으로, 같은 감정으로 그들과 공감하고 교감하게 된다.
그들이 입는 옷, 사는 곳을 관찰하면 눈이 쉴새없이 굴려지고 즐겁다.
내 곁을 항상 지키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어디든지 함께한다. 잠잘때, 밥 먹을때, 밖으로 나갈때. 오늘도 나는 이 친구와 네모 안으로 모험을 떠난다. 내 오른팔 같은 존재여서,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외롭고 무섭다. 이 친구는 말을 안한다. 움직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같이 놀고 옆에 있으니 내 외로움을 달래준다.
11
5 senses
2021.09.07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및 미각.
시각: 눈으로 무언가를 감지하는 행위이다. 패션프루트를 보면 입에서 침이 고이 올라오고, 즙이 터져 나오는 톡 쏘는 열대 과일의 맛을 거의 느낄 수 있다.
청각: 소리를 인지하는 능력이다. 패션프루트를 먹을 때, 이의 씨앗을 물고있는 내 이빨이 불꽃놀이처럼 씹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촉각: 시각적이 아닌 인식의 기본 형태이다. 손끝이 매끄럽고 약간 주름진 피부를 스치면서 그 아래의 단단함을 느낀다.
후각: 냄새를 인지하는 능력이다. 신랄하고 산미가 나는 향기가 코에서 튀어나오며, 네온 불빛을 연상시킨다.
미각: 입에서 느끼는 맛의 감각이다. 패션프루트를 맛보면 입 안에서 신선한 맛의 폭발이 일어나며, 열대 과일의 쾌감의 파도를 느낀다.
12
時間軸
2021.09.07


"時間軸"은 중국어로 "타임라인"을 의미한다. 홍콩의 거리를 거닐면 활기찬 문화적 표현이 담긴 오래된 건물의 벽을 관찰할 수 있다. 각 건물은 동서양의 영향을 융합한 독특한 이야기를 전한다. 장식된 발코니와 장식 문양을 가진 전통 상가부터 현대적인 고층 빌딩까지, 다양한 건축 스타일은 영감 을 줄 수 있다. 번잡한 거리 속에서 건물 외관은 또한 도시의 풍요로운 역사를 보여준다. 식민지 시대 건물을 지나다니면, 이 벽 안에서 펼쳐진 이야기와 사건들을 상상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화려한 디테일, 우아한 발코니, 아치형 창문은 향수를 자아내며, 내게 홍콩의 영국 식민지 시대를 상기시킨다. 홍콩의 거리 벽은 단순히 기능적인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의 정신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데에 큰 역할을 준다. 전통과 현대성, 창의성과 유산의 동적인 조화를 대변한다.
13
5 senses pt.1
2021.09.07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감각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감각 중 하나는, 촉각일 것이다. 신체의 일부를 접촉시키는 것은 구체적이고 실감나며, 직접적이다. 촉각은 안전과 신뢰를 나타내며, 손 같은 물건을 잡는 행위와 같은 것들이기도 하다. 이는 육체적인 연결을 형성한다. 피부를 통해 우리는 질감, 온도, 압력을 인식하여 다양한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촉각은 안락함, 사랑, 공감을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주변을 느끼며 환경을 탐험하고 항법할 수 있다. 촉각은 일상 경험에 깊이와 풍부함을 더해주며, 우리의 육체적인 존재와 촉각적인 연결의 아름다움을 상기시켜준다.
14
My Journal






The above series of journal were researches I have done on artists who inspired my artworks.
